‘헌집새집’ 새로운 예능 트렌드 이끄나…‘쿡방’ 다음은 ‘집방’

입력 2015-12-09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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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새집’ 새로운 예능 트렌드 이끄나…‘쿡방’ 다음은 ‘집방’

‘쿡방’ 다음을 이을 ‘집방’이 찾아온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 ‘헌집줄게 새집다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튜디오 셀프 인테리어 배틀로 김구라와 전현무가 MC로 호흡을 맞추고, 정준하, 홍석천, 허경환, 정준영,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성준, 황재근, 김도현, 제이쓴이 출연한다.

이날 연출을 맡은 성치경 CP는 “‘집방’이 ‘쿡방’ 다음 트렌드가 될거라 생각했다”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방을 스튜디오로 가져왔다. 동일 공간에 다른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다보니 배틀이 가능해졌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성치경 CP는 이어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예능일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C 김구라는 “우리는 진행을 맡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다. 윤활유 역할이 전부”라며 “연예인-디자이너 팀의 창의적인 디자인, 인테리어가 주가 될 것이다. 꿀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영화 소품팀을 동원해서 방안의 머리카락 금이 간 창문까지 고스란히 재연해냈다. 총 세번 녹화를 했는데 의뢰인이 놀랠 정도였다”며 “그동안 인테리어 예능은 VCR 위주라 지루했는데 우리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보고 고쳐주다 보니 재미있다. 대박일지는 모르겠지만 잔잔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디자이너 제이쓴과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가수 정준영은 “우리집 꾸미는 건 귀찮은데 남의 집 인테리어는 재밌더라.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김구라 형이 처음부터 끝까지 화가 나있는 것도 이상하지만 재밌다”고 말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과 팀을 꾸렸다. 홍석천은 “부모님이 40년 가까이 포목점을 해서 어린시절 별명이 ‘비단가게 홍서방’이었다. 나의 감각과 개성이 황재근과 만나 재밌는 일들이 벌어질 것 같다”고 예측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5년판 ‘러브하우스’가 될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오는 10일 목요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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