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에 ‘응팔’ 개정팔이 나온다고? 메인 예고편 화제

입력 2015-12-09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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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봇, 소리’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로봇의 특별한 기능 소개와 함께, 이를 통해 딸을 찾으려는 해관과 로봇 '소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우주 상공에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있는 로봇의 정체는 도청, 감청 기능을 가진 인공위성이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던 로봇은 "나는 그녀를 찾아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로 떨어지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10년 동안 실종 된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 헤매던 해관은 우연히 로봇을 만나게 되고, 목소리로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로봇이 딸을 찾을 유일한 희망이라 믿게 된다.

해관은 수리공 구철(김원해)을 찾아가 로봇이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심상치 않은 능력을 가진 로봇을 뒤쫓는 진호(이희준)와 지연(이하늬)의 모습도 그려진다.


해관은 로봇을 통해서 유주의 흔적을 찾아가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분홍 후드티와 휠체어로 위장한 '소리'의 모습은 해관과 로봇이 보여줄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예측 불가한 스토리, 실종된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의 절박한 모습, 소리와 함께 쌓아가는 애틋한 우정은 예비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거기에 마지막 "당신이 가장 듣고 싶은 소리는 무엇입니까?" 라는 카피는 로봇 '소리'의 이름이자, 영화가 해관과 관객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배우 류준열의 깜짝 등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유주의 행방을 알고 있는 듯한 캐릭터로 등장하여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로봇과 이성민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내 최초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 ‘로봇, 소리’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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