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EQ900, 첨단 입고 명품을 말하다

입력 2015-12-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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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가 9일 공식 출시됐다.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은 물론 국내 최초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세계 최초 ‘착좌자세 추천시스템’ 등의 첨단 사양을 갖추고 세계 명차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첫 주자 공개

세계 최초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장착
고속도로 주행지원 등 최첨단 기술 집합체


현대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가 9일 공식 출시됐다. 세계 최고 명차들과의 경쟁을 표방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이자 최상위 세단인 만큼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부럽지 않은 호화 사양으로 가득하다.


● 차원이 다른 스마트 시트와 정숙성

EQ900는 시트부터 특별하다. 독일척추건강협회(AGR)로부터 공인 받은 ‘모던 에르고 시트’에는 EQ900 개발진과 서울대 의대가 산학합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까지 조절해준다. 또한 어깨부 경사조절, 헤드레스트 전후조절 등 총 18개 방향(리무진 기준. 세단은 14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을 통해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해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가 덜하도록 돕는다. 정숙성도 완벽에 가깝다. 도어 삼중 실링, 국산차 최초 전(全)유리 이중 접합 차음 글래스, 풀 언더 커버 적용은 물론 타어어 공명음을 줄인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까지 탑재해 동급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 자율 주행에 가까운 첨단 주행 기술 갖춰

EQ900는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지원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가 도입되어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은 차간거리제어기능과 차선유지기능은 물론 전방 차량 정차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의 안전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또 차로 변경 중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의 차량으로부터 추돌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변경하려는 방향의 반대편 바퀴만 제동시켜 기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되어 있다. 아울러 신개념 서스펜션인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도 최초 적용됐다. 고속 주행시의 뛰어난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 향상은 물론 충돌 회피를 위해 급격히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때에도 거동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최강의 편의사양

편의 사양도 최상위 럭셔리 세단답다. 공조장치를 작동시키지 않고 있을 때에도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쾌적한 실내 컨디션을 유지하는 스마트 공조시스템, 앞·뒷좌석 조그 다이얼로 조작 가능한 DIS 내비게이션, 전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스트 도어 클로징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있다. 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1억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개소세 5% 적용 기준, 2016년 1월1일 출고분부터 적용).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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