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살롱’ 황석정 “슬픔의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사랑 전하고파”

입력 2015-12-10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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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살롱’ 황석정 “슬픔의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사랑 전하고파”

배우 황석정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음악극 ‘천변살롱’(연출 김서룡·제작 문화기획 함박웃음·(주)뮤직웰)기자간담회에는 황석정, 호란, 하림이 참석했다.

극중 '모단' 역을 맡은 황석정은 "연습을 하는데 노래하는 것과 대사를 이어가는 게 쉴틈이 없더라. 그게 되게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작품으로 노래의 감성과 대사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 줄 알았다. 이에 가수들의 고통과 희열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을미년에 우리나라에 아픔이 많았다. 저도 이번 한 해에 정말 변했다. 그 만큼 내 존재,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음악극 ‘천변살롱’은 2009년 초연 이후 재공연한 작품으로 유랑극단의 공연을 보고 매력에 빠진 여주인공 ‘모단’이 ‘천변살롱’에 취직하며 가수와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고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1930년대 한국 가요사를 재조명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천변살롱’에서 ‘모단’역은 황석정과 호란이 더블캐스팅됐으며 하림은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참여한다. 12월 10일부터 12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문화기획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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