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아나 “KBS 아나운서 시절은 암흑기…눈물 펑펑”

입력 2015-12-11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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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이 KBS 아나운서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김경란은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3)에서 KBS 아나운서 시절에 대해 “암흑기라기보다 육체적으로 지쳤던 시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경란은 “오후 11시 뉴스를 하다가 새벽 6시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한때는 밤새 뉴스를 하고 새벽에 라디오 진행을 했었고, 새벽뉴스를 할 때는 오전 2시30분에 일어나야 했다. 주6일 새벽기상을 했다. 그런데 뉴스 말고도 프로그램을 4개나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경란은 “‘열린음악회’는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녹화를 마치고 새벽 1시에 집에 들어가도 새벽2시30분에 또 나가야 했다. 굳이 이 화장을 또 지워야 하는 것인가 고뇌가 들더라. 또 대설주의보가 내리면 전날부터 보도국에서 계속 올 수 있겠냐고 확인한다. 웬만하면 회사 와서 자라고 하더라.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출근길이 눈 때문에 재난 블록버스터 같이 됐더라.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싶었다. 도착하자마자 눈물이 펑펑 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경란은 정치인 남편 김상민이 무덤에서 했던 이색 프러포즈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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