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골 또 터졌다

입력 2015-12-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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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아SC 석현준. 스포츠동아DB

벤피카전 시즌 8호 ‘득점랭킹 공동 5위’

석현준(24·비토리아SC)이 유럽파 태극전사 중 가장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석현준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 이스타디우 두 본핑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5∼2016 포르투갈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8호 골을 터트렸다. 비토리아는 2-4로 패해 4승6무3패(승점18)로 리그 7위가 되며 순위는 조금 떨어졌다.

석현준은 1-4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뒤 동료가 오른발로 강하게 슛한 볼을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로 골문을 열었다.

포르투갈리그 강호 벤피카전에서 골맛을 보는 등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석현준은 득점랭킹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리그 득점랭킹 1위는 조나스(벤피카)로 11골을 기록 중이다. 공동 2위 그룹이 9골을 넣고 있어, 현재의 가파른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랭킹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무난해 보이지만 겨울이적시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석현준이 시즌 개막 이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독일 등 유럽 빅 리그 몇몇 클럽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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