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절박했던 호송차 추격장면 재구성

입력 2015-12-14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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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유승호의 절박했던 호송차 추격장면이 재구성되었다.

9일 첫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10일 2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오정아(한보배 분)를 살인했다는 혐의로 ‘서촌 여대생 강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재혁(전광렬 분)은 1차 공판내용이 전개되었다.

당시 검사 엄효섭(홍무석 분)이 재혁을 파렴치한 살인범으로 몰아세우며 기소하는 순간, 국선변호사인 송재익(김형범 분)은 말을 더듬고 말았다. 결국 법정에서 나온 재혁은 체념한 체 호송차를 올랐고. 이내 차는 교도소로 이동하게 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특히, 진우는 아버지가 탄 호송차를 두드리면서 재혁을 애타게 불렀지만, 호송차는 곧바로 출발하면서 진우는 절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촬영을 위해 지난 12월 초 진행된 촬영에서 진우역 유승호는 감정을 다잡으며 준비했다. 그러다 이창민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호송차가 출발하자 유승호는 잔뜩 겁에 질린 눈빛을 한 채 뛰어가며 차를 두드리기에 여념이 없었고, 재혁역의 전광렬은 유승호를 바라보며 실제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결국 유승호는 10여 차례이상이나 재찰영된 이 장면에 몰입하면서 연기 베테랑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진우역 유승호씨가 극중 아버지 재혁의 수감이후 진지하거나 혹은 오열하는 모습, 그리고 이처럼 호송차를 뒤따르며 절박한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이처럼 호송차를 따라가거나 계란을 맞고, 심지어 차위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져 열연하는 승호씨를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유승호가 애절하게 호송차를 따라가는 모습이 재구성되며 화제가 된 휴먼멜로드라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천만관객의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작가, 그리고 이창민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정혜성,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 송영규 등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해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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