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이동휘, 이 구역 살아있는 디테일은 바로 나

입력 2015-12-1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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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동휘, 이 구역 살아있는 디테일은 바로 나

배우 이동휘가 디테일이 살아있는 대사와 표정으로 이른바 ‘휘테일’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2회에서 동룡(이동휘)이 학교에서 조퇴하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휘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며 야한 비디오를 빌려 친구들과 함께 보려고 하지만 비디오에 녹화된 영상이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이후 조퇴하기 위해 체한 척 꾀병을 부리지만, 아버지가 옷핀으로 손을 따주면서 조퇴에 실패했다.

이동휘는 극 중 수업시간 중에 졸다가 학생주임 인 아버지(유재명)가 찬 기운으로 잠을 깨우자 소름 돋는 경악을 하거나 조퇴를 하기 위해 꾀병을 부렸다. 손을 따주자 익룡 소리와 쓰러지는 등 남다른 ‘부자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덕선(혜리)이 쥐덫을 스스럼없이 잡는 모습에 택(박보검)에게 정말 여자로 보이냐고 반문하며 god의 ‘거짓말’ 노래가사를 인용해 ‘정신차려 바보야 정신차려’라고 센스 있는 디테일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식사 도중 자꾸 화장실을 가는 덕선의 모습에 기겁하는 등 맛깔 나는 연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심지어 혼자 중얼거리는 독백 장면까지 공들인 이동휘의 연기는 ‘이 구역 살아 있는 디테일은 나야’라는 한 미국 드라마의 대사를 패러디한 멘트가 떠오를 정도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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