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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아는 12월 20일 오후 2시 인천한중문화관에서 열리는 ‘임단아 & 프렌즈’ 송년콘서트를 개최하고, 여기에는 김세레나가 특별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김세레나는 민요풍의 성인가요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은 대표 민요가수로, 1966년 극장 쇼로 데뷔해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까투리사냥', '성주풀이' 등 수많은 히트곡이 있다.
최근 무대 활동이 뜸했던 김세레나는 아끼는 후배 임단아의 공연 소식을 듣고 기꺼이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태게 됐다는 후문이다. 김세레나와 임단아는 팬과 스타의 관계로 인연을 맺은 후 같은 길을 걷는 선후배 가수가 된 사이로 알려졌다.
임단아는 어려서부터 김세레나를 좋아했고 가수를 준비하며 지인의 소개로 존경의 대상인 김세레나를 만나 가수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또 김세레나 역시 격려와 아낌없는 사랑으로 용기를 북돋아 줘 임단아가 어려운 가수의 길을 걷는데 큰 힘이 됐다. 실제 데뷔 1년 만에 임단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승승장구하자 김세레나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기쁨을 함께 하기도 했다.
‘임단아 & 프렌즈’ 송년콘서트를 주최한 대한민국가요인총연합회 황계호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인천지역 주민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무료로 초대하게 됐다”며 “임단아를 중심으로 표정아, 신인천, 김승도, 금채를 비롯해 김세레나까지 출연하는 멋진 공연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