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궁극의 캐스팅’

입력 2015-12-14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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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스틸이 공개됐다.

‘빅쇼트’는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도박,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개봉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스틸은 영화 속 4명의 괴짜 천재들로 분한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크리스찬 베일은 처음으로 월스트리트의 붕괴를 예견한 괴짜 천재 ‘마이클 버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사교성은 떨어지지만 최고의 투자 감각을 지닌 인물로 완벽하게 몰입해 아담 맥케이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번 영화에서 제작자로도 참여한 브래드 피트는 편집증에 사로잡힌 전직 트레이더 ‘벤 리커트’ 역할을 맡아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폭스캐처’에서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브 카렐은 이번 작품에서 탐욕적인 은행에 대한 분노로 가득하지만 자신도 월스트리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로 분해 다층적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노트북’과 ‘드라이브’로 천재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라이언 고슬링은 이야기를 이끌며 주도하는 대형은행 트레이더로 열연을 펼친다. 이처럼 환상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은 완벽한 연기력과 최고의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빅쇼트’는 제19회 할리우드 영화상 신인감독상과 LA비평가협회상 편집상을 수상한 데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킨 역사상 최악의 금융재앙사태이자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 ‘빅쇼트’는 내년 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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