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아메바컬쳐 송년회, 귀 호강에 ‘꿀잼’ 토크는 덤 (종합)

입력 2015-12-14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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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바컬쳐 아티스트들이 한겨울 밤의 송년회를 열었다. 1시간 40분 동안 펼쳐진 꿀잼 토크와 콘서트는 월요병을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14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 서비스를 통해 ‘2015 아메바컬쳐 송년회(Song年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송년회에는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 프라이머리 얀키 플래닛쉬버 리듬파워 자이언티 크러쉬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개코의 모발 이식과 얀키의 열애 소식을 전하고 서로의 외모를 디스하는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송년회를 ‘꿀잼’으로 만든 것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이벤트였다. 크러쉬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최자와 함께 다이나믹 트리오를 결성, ‘이력서’를 열창하며 수준급의 랩을 선보였다. 또한 크러쉬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행주도 자이언티의 특별 요청에 ‘양화대교’를 열창했다. 그러나 박상민 모창 버전의 코믹한 ‘행주대교’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자이언티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자이언티의 ‘그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무난하게 소화하는 듯 했으나 자이언티 특유의 고음 부분이 나오자 힘들어했다. 결국 이들은 국어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특히 자이언티는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웃었다. 노래가 끝나자 최자는 “우리 망한 것 같다”고 멋쩍어하며 자리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들은 다같이 크러쉬의 ‘오아시스’와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부르며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러한 무대를 우리 콘서트에서 볼 수 있다”고 깨알 같이 콘서트 홍보 멘트도 잊지 않았다.

아베바컬쳐 아티스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5 아메바후드 콘서트 ANIVERSE (애니버스)’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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