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이한승 연출 “김윤호, 오디션 떨어진 이유? 서영주가 꿰차”

입력 2015-12-15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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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 이한승 연출 “김윤호, 오디션 떨어진 이유? 서영주가 꿰차”

이한승 연출이 김윤호가 저번 ‘에쿠우스’에 떨어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연출 이한승)’ 프레스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새로운 ‘알런’ 역을 맡은 김윤호는 충무아트홀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이에 이한승 연출은 “서영주가 그 역할을 꿰찼기 때문이다”라고 농을 던졌다.

이어 “당시 최연소 ‘알런’이라는 의미가 있기도 했다. 게다가 영주가 연기를 더 잘했기 때문에 김윤호가 떨어졌다. 하지만 늘 김윤호가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이번에 오디션을 보면서도 잘한다고 생각해 발탁했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에쿠우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한 구성으로 짜였다.

초연 이후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에쿠우스’는 조재현, 김태훈이 ‘다이사트’ 역을, 류덕환, 서영주, 김윤호가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을 맡았다. 안석환은 특별출연을 한다. 또한 차유경, 유정기, 이양숙, 이은주, 노상원, 은경균, 남명지, 조창주, 최희진 등이 출연한다. 2월 7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문의 02-766-6506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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