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종걸에 일침 "계파 청산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 만들어"

입력 2015-12-16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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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종걸에 일침 "계파 청산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 만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에게 어떻게 민생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지 고할 자리에 원내대표는 없다”면서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최근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7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최고위원은 “계파 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작태가 분열에 분열을 낳고 있다. 위기는 누가 만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3년 민주당-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를 거론하며 “그때 데자뷰를 다시 경험하는 느낌이다. 그 당시 분당을 막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얼굴 들기가 송구하다”고 밝혔다.

추미애 최고위웡은 “그만합시다. 지칠 대로 지치지 않았나. 나부터 통합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탓이 아니라 성찰이다”라며 우회적으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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