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인터뷰] 조타 “예체능 멤버들 보자마자 눈물 쏟아져…큰 감동”

입력 2015-12-16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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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조타가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유도 편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7인조 남성그룹 매드타운의 조타는 16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유도 편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조타는 15일 방송된 유도 전국대회 편에서 시원한 한판승을 잇따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반 부상과 체력 저하를 극복하고 차지한 우승이어서 더 감동적이었다. 방송 후 조타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예체능) 녹화 당시 컨디션 자체가 안 좋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사실 많이 지친 상황이었는데 매 경기마다 응원하는 ‘예체능’ 멤버들과 매드타운 팀원들이 생각나더라. 모든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했다.”

준결승에서 조타는 가장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한 조타는 골든 스코어까지 돌입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 경기 도중 골반 부상을 당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메달을 따낸 결승전도 기뻤지만 준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상을 당하고 나서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다. 더욱이 바로 전 경기에서 (강)호동이 형이 안타깝게 져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조타는 결국 결승전 직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 고생했던 지난달이 북받쳐오는 순간이었다.

“예전에 운동을 할 때는 운동을 무조건 싫어했다. 회의감도 들어 운동할 때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에 시합을 하면서 ‘내가 과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예체능 멤버들과 코치님들의 축하에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정말 감사하다.”

특히 조타는 ‘예체능’에 출연해 실력자들을 줄줄이 쓰러뜨리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운동신경이 탁월해 고정 멤버로 넣자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

“워낙 ‘예체능’ 멤버들이 잘 챙겨줘 항상 가족 같다. ‘예체능’ 고정출연?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라 한참 멀었다. 물론 기회는 나 스스로가 만드는 거라 생각한다. 매순간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아직 매드타운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나 자신보다 ‘매드타운’이라는 팀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한편 조타가 속한 매드타운은 현재 싱글 ‘OMGT’로 막바지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조타 인스타그램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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