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오디오 가이드 재능 기부 참여…목소리로 관람객 만난다

입력 2015-12-18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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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미술전의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제훈은 12월 19일부터 2016년 4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의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오디오 가이드란 전시회장에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설명해 주는 안내 서비스로 이제훈 특유의 부드럽고도 진중한 목소리로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배우 이제훈이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한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은 인상주의 예술의 보고인 독일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의 진품 원화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인상주의 미술의 모든 것을 “풍경화”라는 하나의 장르를 통해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이다. 인상주의 대가인 마네, 모네, 르누아르, 세잔, 반 고흐, 고갱, 쇠라, 시냑에 이르기까지 인상주의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40여명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이 한데 모여 인상주의 미술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변화와 소멸에 이르는 긴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이제훈은 최근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의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오디오 가이드 재능 기부에 흔쾌히 응하며 "평소 미술 전시회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이번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 역시 기대했던 전시회였기에 '오디오 가이드'로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는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녹음 소감에는 "오디오 가이드 녹음은 처음이어서 시작은 조금 낯설었지만 인상주의 미술에 대해 많이 배우고, 전시되는 작품들이 만들어진 배경과 작가의 의도 등을 관람객들에게 좀 더 심도 깊고 알기 쉽게 설명 드릴 수 있어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전하며 전시에 대한 기대와 이제훈의 목소리로 더욱 심도 깊게 전해질 작품 설명 역시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제훈은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 촬영에 한창이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 해영(이제훈 분)과 과거의 형사 재한(조진웅 분)이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배우 김혜수가 출연, tvN ‘미생’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SBS ‘싸인’, ‘유령’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데 모으고 있다. 방송은 1월 22일부터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영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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