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가발 홍보 논란 사과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 못했다. 죄송”

입력 2015-12-18 10: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명수, 가발 홍보 논란 사과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 못했다. 죄송”

방송인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특정 가발 업체를 홍보했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18일 박명수는 자신의 SNS에 “박명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명수는 “한 회 한 회 진정성 있는 웃음을 드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도전인데, 저로 인한 소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다.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발 전문가 분은 매장이 개업할 당시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라며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덧붙였다.

또 “회사이름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내 불찰이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촬영이 재밌게 진행되어,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 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써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시청자분들께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한 가발 업체에서 가발을 맞추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가발 업체가 박명수 본인이 운영하는 곳이며, 방송을 개인적인 사업 홍보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