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한 비

입력 2015-12-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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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비. 동아닷컴DB

■ 악성 누리꾼에 강경 대응 방침

결혼설 루머 유포·악성 댓글 확산 피해
현재 관련 증거 수집…조만간 수사 요청


가수 겸 연기자 비(사진)가 악성 누리꾼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

비는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나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관련 증거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팬들에게도 악성 누리꾼의 아이디와 악플 내용 등을 제보 받는 등 도움을 얻고 있다. 관련 증거가 충분히 수집되면 곧바로 수사기관에 관련자들을 고소하고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작년 자신의 알몸 합성사진을 만들고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던 비는 이후에도 계속되는 악성 누리꾼의 공격을 참아왔다. 하지만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수위도 높아지면서 강경 대응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비의 이 같은 배경에는 연인 김태희와 계속되는 결혼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는 “아직 결혼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한 월간지가 “12월24일 결혼한다”고 보도하는 등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기된 상황. 온라인상에서는 꾸준히 김태희와 결혼설이 유포되면서 악성 댓글도 생산되고 있다. 이에 비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까지 가해지는 악성 댓글 공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비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가 양산되거나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 등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확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강경 대응할 것이며, 악성 댓글로 인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투어 ‘더 스콜’을 진행 중인 비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을 펼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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