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보라스 계속 협상 중… 데이비스, 볼티모어 잔류하나?

입력 2015-12-21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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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구단주가 직접 나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 잔류 시도.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결국 볼티모어에 잔류할까?

미국 NBC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볼티모어의 피터 앙헬로스 구단주가 데이비스 잔류를 위해 스캇 보라스와 계속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볼티모어는 데이비스에게 7년간 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8년간 총액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양 측의 간격은 계약기간 1년과 약 총액 5000만 달러 수준. 좁히기 쉬운 격차는 아니다. 하지만 구단주가 직접 나선 이상 데이비스는 볼티모어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지구 3위로 추락했다.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우선 기존 전력의 보존이 필요하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거포. 이번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2와 47홈런 117타점 100득점 150안타 출루율 0.361 OPS 0.923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등극. 데이비스는 부상이 없다면 연 평균 30홈런 이상을 꾸준히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다만 데이비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계약하지 말아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 바 있다.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지만 타격의 정확성에서 의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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