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직원 커플 택시기사 폭행 사과 “회사 책임 또한 크다”

입력 2015-12-21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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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직원 커플 택시기사 폭행 사과 “회사 책임 또한 크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발생한 자사 직원들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당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심 사장은 이어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택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회사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사내커플 택시기사 폭행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발생했다.

만취한 남녀가 이미 예약이 된 승객이 있다고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SNS(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이들 만취 남녀가 아모레퍼시픽 내 사내 커플인 것이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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