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 Clean] 선수들도 팬들도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공감

입력 2015-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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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 & Clean)’ 홍보대사들이 6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등에 대한 근절 서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로야구 홍성흔, 남녀프로농구 양동근 박혜진, 남녀프로배구 김요한 황연주, 걸그룹 EXID 솔지. 스포츠동아DB

■ SAC 시즌 1을 마무리하며

스포츠현장 찾아가는 캠페인 자리매김

스포츠동아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함께한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 & Clean)’ 시즌1이 이달 말로 종료된다.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의 심각성과 폐해를 알려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불법 시장을 합법 사행산업으로 유도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연예 스타를 홍보대사로 활용한 대중 친화적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스포츠 현장에서 ‘팬과 함께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선포식’을 2차례 열어 선수들은 물론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직접 동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월 4일 잠실야구장(KIA-두산전)과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FC서울-수원삼성전)에서 열린 선포식은 양대 프로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현장에서 선수들이 직접 ‘클린 스포츠’를 다짐하고, 팬들도 한 목소리를 내는 뜻 깊은 자리였다.

프로야구 홍성흔, 프로축구 정조국, 남녀프로농구 양동근 박혜진, 남녀프로배구 김요한 황연주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은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아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에 앞장섰다. 인기 걸그룹 EXID도 홍보대사로 힘을 보탰다. 이들은 스포츠동아가 제작한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홍보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일반인들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스포츠동아는 또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센터 등이 담긴 홍보용 부채를 제작해 선포식 당일 잠실야구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각 1만개를 무료로 배포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실천의 마당으로 찾아간 현장 캠페인뿐만 아니라 스포츠동아는 20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게재해 불법 스포츠 도박의 현실을 짚어보고 도박 중독의 예방법과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한동안 국내 프로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승부조작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제2, 제3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심도 있는 기사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울러 불법 스포츠 도박 퇴치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며 캠페인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었다.

스포츠동아는 시즌1 캠페인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내년에 한층 다양하고 실천적인 내용으로 범사회적인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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