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대한민국 예비역 유승호 “삽질 연기, 몸이 편해지는 느낌”

입력 2015-12-22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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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삽질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유승호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 기자간담회에서 “삽질하는 장면에서 웃기면서도 화가 나더라. 몸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예비군도 갔다 왔는데 박격포를 만지니까 하게 되는 내 자신이 싫었다”면서 “삽질이 보였다면 즐겁게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전역 후에 현장에서 신중해졌다. 20대 중반이 되니까 배우로서 더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제는 스태프 가운데 나보다 어린 친구도 있다. 그런 게 정말 신기하다. ‘오빠’ ‘형’이라고 하는데 어색하더라”고 밝혔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과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그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았다.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은 고아라가 소화했으며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은 곽도원이 열연했다. 조윤희와 이경영은 각각 환희의 어릴 적 의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과 청나라로 공주를 모시고 가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이 합세했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 ‘조선 마술사’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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