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 군대’ 강량원 연출 “광복 70주년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입력 2015-12-22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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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 군대’ 강량원 연출 “광복 70주년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나무 위 군대’의 강량원 연출이 작품을 통해 바라는 점을 말했다.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연극 ‘나무 위 군대’(제작 연극열전)프레스콜이 열렸다.

강량원 연출은 “아시다시피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다. 이런 작품으로 70주년의 대미를 장식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무’는 현실이나 문제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잘 견디고 살아간다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더불어 단지 견디는 곳이 아닌 우리가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배경인 일본 오키나와의 색을 버리는 것. 강 연출은 “‘오키나와’라는 색을 탈색시키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그래서 보편적인 이야기, 보편적인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나무 위 군대’는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깊이 다루는 작품이다. 강량원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윤상화 신성민 강애심 김영민 성두섭 유은숙이 출연한다.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문의 02-766-6007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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