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대들보 올렸다

입력 2015-1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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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샹랑식에서 타워크레인으로 508m 높이의 123층에 철제 대들보를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골조공사 마무리 ‘상량식’ 진행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22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진행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롯데월드타타워 76층에서 ‘The Great Moment’(가장 위대한 순간)라는 주제로 열린 상량식은 1층 공사현장에서 상량기원문과 일반 시민들의 소망과 서명이 새겨진 대들보(철골 구조물)를 올리며 시작했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의식으로, 대들보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을 막아주는 ‘용’(龍)’과 ‘거북이’(龜) 한자를 넣은 기원문도 새겨 올린다. 대들보는 최상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64톤 크레인이 123층으로 끌어 올렸고 76층 행사장에서는 ‘상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10년 11월 착공한 롯데월드타워는 착공 5년 2개월(1880일) 만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508m)에 이르렀다. 내년 말 완공하면 2014년 개장한 롯데월드몰과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쳐와 함께 1년에 약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잠실을 찾아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관광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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