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매니아 비닐치킨 논란 뭐길래?…점주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운에 벌컥

입력 2015-12-2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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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매니아 비닐치킨 논란 뭐길래?…점주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운에 벌컥

‘비닐치킨’ 논란으로 온라인이 시끌벅적하다.

지난 21일 유튜브에는 '비닐치킨'사건과 관련된 6분 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등장했다.

녹취록을 보면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으니 환불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치킨집 점주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 아예 박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달라.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고 답변했다.

이어 소비자의 지인이 전화를 바꾼 뒤 언성을 높이자 해당 치킨집 점주는 "환불해주겠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비닐치킨'논란이 알려지면서 치킨매니아 공식 페이스북에는"클레임 걸 때도 공손하게 해야하는구나", "비닐은 서비스인가?" 등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달았다.

이에 치킨매니아 측은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고객 클레임에 대한 적절치 못한 응대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저희 치킨매니아를 애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공식사과했다.

치킨매니아 측은 "해당 점주에 대한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본사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고강도 정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교육 과정 수료 이후에도 정상적인 가맹점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될 시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출처=치킨매니아 비닐치킨.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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