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지약물 파문?… MLB 사무국, 알자지라 방송 보도 조사

입력 2015-12-28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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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짐머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가 또 다시 금지약물 파문으로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이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존 모로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가 이번 보도와 관련한 조사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알자지라의 폭로가 나오기 전까지 라이언 짐머맨, 라이언 하워드의 혐의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성장호르몬제. 다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1년 이후 성장호르몬제 사용에 대해서만 국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2011년부터 성장호르몬제를 금지약물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2011년 이전에 사용한 성장호르몬제에 대해 규제를 내리는 것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현재 하워드와 짐머맨은 변호사를 통해 알자지라의 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는 한편 방송국과 관련 책임자를 고소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번 보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두 선수는 명예를 실추하는 것은 물론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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