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 단장의 극찬 받아… “정신력 높게 평가”

입력 2015-12-21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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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기록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1일(한국시각)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라는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의 말을 인용해 박병호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힘든 시간을 보냈고 운도 없었지만 자신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팬그래프는 이를 통해 “미구엘 사노와 박병호의 파워가 내년 미네소타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박병호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5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으나 기대만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주전으로 기회를 잃어갔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뒤 기회를 놓치지 않고 2012년 31홈런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단장의 극찬을 받은 박병호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력을 발휘하며 홈런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기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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