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혼햄 오타니 “2016시즌에는 외야 수비에 대비” 화제

입력 2015-12-21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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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강속구를 던지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21)가 오는 2016 시즌 외야 수비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의 21일 “연습해도 손해볼 것 없다”며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오타니는 스프링캠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에도 외야용 글러브를 가지고 갈 예정이다.

오타니가 외야 수비까지 겸업할 준비를 하는 것은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좁히지 않기 위함이다. 오타니는 “준비를 하고 갈 뿐이다. 어디서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타니는 프로 데뷔 첫 해에는 외야수로 49경기에 나섰고 2년차에는 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외야수로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투수의 역할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016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외야에서 지킬 일은 없을 것”이라며 타자로는 지명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는 “아직 기용 방침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연습해도 손해볼 것 없다”는 이유로 외야 수비 연습을 할 계획임을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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