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Gettyimages멀티비츠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천웨인(30) 보다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마에다 켄타(27)가 낫다는 분석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각)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 보강을 위해서는 천웨인 보다는 마에다 영입이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 잭 그레인키(32)와의 계약에 실패하며 선발 마운드에 구멍이 생겼다. 오프 시즌 내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데이빗 프라이스, 조던 짐머맨,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 마이크 리크와 계약하지 않았다. 남은 대어급 투수는 켄타와 천웨인.
LA 타임스는 두 후보 가운데 LA 다저스에 어울리는 투수는 마에다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로는 오른손 투수라는 점. LA 다저스에는 많은 왼손 투수가 있다.
또한 두 번째로는 천웨인을 FA를 통해 영입하면 볼티모어에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하는 것. 세 번째로는 마에다가 천웨인보다 두 살 어리다는 것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마에다는 비공개 입찰비용까지 포함해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FA 투수인 천웨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역시 공식적으로 1억 달러의 계약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