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파동’ 하워드-짐머맨, 알자지라 보도에 강경 입장

입력 2015-12-28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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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지약물 파문에 휩싸인 라이언 하워드(36,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라이언 짐머맨(31, 워싱턴 내셔널스)이 이러한 보도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하워드와 짐머맨이 이번 금지약물 관련 보도에 대해 부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 27일 ‘THE DARK SIDE’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NFL 덴버 브롱크스의 명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성장호르몬제를 사용했다는 폭로가 주를 이뤘지만 여기에 야구선수인 하워드와 짐머맨의 이름도 거론됐다.

매닝이 이용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노화방지 클리닉에 이들 두 야구선수들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성장호르몬제를 이용했다는 내용.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다큐 내용의 진실 여부는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우선 다큐멘터리에 중요한 증언자로 등장했던 해당 클리닉의 전직 약사가 이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알자지라의 보도 후 하워드와 짐머맨의 변호사는 성명을 발표하고 보도 내용을 전면 부정하는 한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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