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자선축구’ 이승우 MVP “댄스 세리머니 다 못 펼쳐 아쉬워”

입력 2015-12-28 14: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명보 자선축구’ 이승우 MVP “댄스 세리머니 다 못 펼쳐 아쉬워”

이승우(바르셀로나)가 홍명보 자선축구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에서 MVP로 선정됐다.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경기에서 이승우는 팀이 뒤지고 있는 후반 막판에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이승우는 재치 있는 세리머니로도 화끈한 팬서비스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우는 골을 넣은 뒤 한 여자 사진 기자의 카메라를 빌려 팬들과 단체샷을 찍는 세리머니를 비롯해 정지원 KBS 아나운서에게 끈적끈적한 ‘부비부비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승우는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서 좋은 캠페인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이런 좋은 취지의 경기를 위해서라면 항상 준비돼 있다. 앞으로도 많이 뛰고 싶다”고 홍명보 자선경기에 첫 출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보여드린 것 말고도 댄스 위주의 세리머니를 많이 준비했는데 다 펼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자선 경기로 올해 행사를 모두 마치고 내달 3일 소속팀 바르셀로나 합류를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이승우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스페인으로 돌아가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실전 경험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승우는 오는 6일 FIFA(국제축구연맹) 징계에서 풀려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