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정유미, 숙적 허준석 목 졸라… 원수 갚을까

입력 2015-12-28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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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정유미, 숙적 허준석 목 졸라… 원수 갚을까

졍유미는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과거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정유미가 숙적 허준석과 서로의 목을 조르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제자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악연은 연희(정유미)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인방(전노민)의 가노였던 대근은 연희가 살던 마을 땅을 무력으로 착취하던 중, 어린 소녀 연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모질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독하게 버텨낸 연희는 정도전(김명민)의 조직원이 됐다. 조민수(최종환)의 가노가 된 대근을 다시 마주하게 됐다.

지난 방송에서 연희는 대근을 보자마자 그가 과거 그 남자임을 온몸으로 느껴 정신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28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연희는 물러섬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 대근의 목을 힘껏 조르며 그간의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그런데 대근 역시 지지 않고 연희의 목을 세차게 조르고 있어, 두 사람 모두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피범벅의 얼굴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이방지(변요한)의 모습이 더해져, 세 사람에게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대근은 연희와의 사건 외에도 홍인방이 죽자마자 조민수에게 붙어 그의 끄나풀 역할을 도맡으며 시청자들의 원성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인물. 그런 이유로 차디찬 심장에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있던 연희와 분노 유발자 대근의 위험한 만남이 기대된다.

강인한 여인으로 거듭난 연희가 분노 유발자 대근을 처절하게 응징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두 악연 사이의 숨 막히는 전면전은 28일 밤 10시 방송될 25회를 통해 전말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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