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특선급 7명 모두 강급 될 수 있다

입력 2015-12-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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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륜경주가 1월2일 광명스피돔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 154회차 2156경기가 열린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위해 최상급 그룹인 슈퍼특선급 7명에 대한 승·강급 인원을 기존 3명에서 7명 전원으로 확대해 선수 간 경쟁을 유도했다.

■ 2016년 경륜, 무엇이 바뀌나?

승·강급 제한인원 3→7명 확대…경쟁 더 심화
특선급만 대상경주…우수·선발급은 일반경주

2016년 경륜이 새롭게 변신한다. 경륜 2016 시즌이 1월2일 광명스피돔에서 개막과 함께 익사이팅한 프로스포츠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선수 간 경쟁력을 유도해 경주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 포인트다.

2016년 경륜은 총 154회차에 2156경주가 열린다. 내년 시즌 가장 큰 특징은 대상경륜 운영방식의 변화다. 올해까지는 언론사배 등 대상경주는 급별(특선·우수·선발) 결승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특선급에 한해 대상경주를 진행하고 우수급과 선발급은 일반경주로 진행한다. 기존과 달리 잘 타는 선수에 대한 차별화로 선수 간 경쟁을 보다 치열하게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광명스피돔의 경주수도 조정된다. 올해 부산과 창원 교차수신 4경주, 스피돔 14경주 등 총 18경주를 실시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지방교차가 3경주로 축소돼 1일 총 경주 수는 17경주로 치러진다.

매 시즌 6월말 열리던 네티즌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는 명칭과 성격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등급별 성적상위 60% 이내 선수 가운데 팬들의 투표로 진출자를 가렸지만 내년에는 상반기 등급별 랭킹 상위자 순으로 출전권을 얻는 ‘왕중왕전’으로 그 권위를 높였다.

최상위 그룹인 슈퍼특선급 7명에 대한 승·강급 인원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등급심사를 통해 성적하위자 3명만 교체하고 4명은 슈퍼특선급 지위를 유지했다. 내년부터는 성적이 낮으면 7명 모두 교체된다. 그만큼 슈퍼특선급들의 경쟁도 치열해 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고객 입, 퇴장이 하절기 경륜 기간 들쭉날쭉 했지만 고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입, 퇴장 시간도 일원화 한다. 부정경륜 예방 및 선수보호 차원에서 사이클 부품 정밀 검사 등 검차도 강화한다.

경륜 팬들에게 제공하는 출추표의 선수관련 정보도 자세해진다. 내년 시즌부터는 출주표에 승·강급 이후 등급별 승률, 입상전법 등 통계자료가 추가되고 당 회차 입소선수 몸 상태 관련 정보는 물론 대진방식과 경주득점 산출방식까지 경륜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제공한다.

추석연휴(9.16-18)기간과 벨로드롬 피스타 공사기간(9.23-25)에는 휴장하며 2016 그랑프리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대신 통상 금, 토, 일 3일간 열리던 경주가 광복절과 개천절이 각각 월요일인 8월과 10월에는 4일간(금∼월)열리고 연말(12.30-31)에는 2일 경주를 시행한다. 한편 개막 첫 주에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3일간 경주가 열린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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