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종합형스포츠클럽 30곳으로 늘고 동호인 500만 돌파

입력 2015-12-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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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숙원이던 생활체육진흥법 제정 등 모처럼 생활체육계가 풍성한 수확을 거둔 한 해였다. 종합형스포츠클럽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위 사진)과 5월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2015년 생활체육 10대 뉴스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체육시설 확충 등 성과
7330 국민 인지도 40% 육박·유아 체육도 강화


2015년은 생활체육인들에게 의미가 큰 한 해였다. 무엇보다 생활체육진흥법이 제정된 것은 국민생활체육회 창립 이래 가장 반가운 소식이었다.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이 확정되면서 스포츠시스템의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정부와 학계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것도 올해의 특징이었다. 국민생활체육회가 2015년 생활체육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 생활체육 즐길 권리, 법적으로 보장받다

생활체육회 동호인들의 숙원이던 생활체육진흥법이 마침내 3월27일 제정됐다. 이 법에는 ‘국민의 생활체육 권리(제3조)’가 명시되어 있다.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제6조), 스포츠클럽의 육성 및 지원(제9조), 체육동호인조직의 육성 및 지원(제10조) 등이 나타나 있다. 이어 시행령이 6월28일 공포 및 시행되면서 선진형 스포츠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생활체육 등록동호인, 500만 돌파

생활체육동호인클럽 등록관리시스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8만9201명(2014년 12월 기준)이던 생활체육 동호인이 올해 530만3989명(2015년 12월 기준)으로 82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량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어로빅스체조(생활체조),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축구였다.


종합형스포츠클럽, 체계적으로 관리

종합형스포츠클럽은 지역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다종목·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체육지도자가 융합되어 운영되는 회원중심의 자율적 스포츠클럽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3월25일 종합형스포츠클럽 12곳을 추가 선정해 총 30곳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대도시형, 중소도시형으로 세분화해 모집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위해 학교시설 개방

올해 172개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해 국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체육시설을 개방할 수 있는 학교를 모집했다. 이 사업은 국민생활체육회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업이다.


‘생활체육 7330’ 국민 인지도 38.9%

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하자는 7330캠페인은 올해도 계속됐다. TV 기획방송, 신문보도, 수기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국민 인지도가 전년대비 3.3%p 오른 38.9%로 나타났다. 국민생활체육회의 인지도는 전년대비 2.2%p 상승한 47.2%였다.


유아·청소년 체육활동 대폭 강화

생애주기별 체육활동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유아·청소년체육활동 지원이 더욱 확대됐다. 전국 229개 시·군·구 생활체육회에서 각 지역 아동시설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했다. 130여명 유아시설 교사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지도방법을 보급했다.


스포츠 기본권 위한 통합논의

3월27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통합하게 됐다. 4월14일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발족 후 11차례 회의를 열었다. 6월26일 출범한 정부의 통합준비위원회에 참여해 13차례에 걸쳐 통합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국민생활체육회는 ‘강영중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 취임’, ‘나눔문화 확산’, ‘더욱 뜨거웠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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