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박병호(29)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9일(한국시각) 미네소타 구단에 2016시즌과 관련된 5가지 질문을 던졌다. 박병호에 대한 것이 포함된 것.
이에 따르면, 두 번째 질문은 '박병호의 성적이 어떻게 변할까?'였다. MLB.com은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였고, 지난 2시즌에서 105홈런과 270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KBO 리그가 타자 친화적이었던 것과 달리 메이저리그는 투수들의 구속에서 보듯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피츠버그의 강정호와 같은 모습을 바라고 있다"며 "늦은 출발을 했지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그의 파워를 믿고 있다"고 미네소타가 박병호에게 갖고 있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MLB.com은 미네소타에 외야진, 불펜과 함께 개막전 선발, 내야 포지션 정리 등을 질문으로 던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