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1등급 경주, 누가 먼저 웃을까?

입력 2016-01-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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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강해-연두(맨 왼쪽부터).

■ 금주의 핫레이스

3일 10경주 21두 경주마 출전 등록
임페투스·선봉·강해 등 우승후보

새해 첫 1등급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지는 새해 첫 1등급 경주(3일 일요일 10경주, 산지통합, 연령오픈, 1400m, 출발시각 18시) 우승을 노리며 총 21두의 경주마가 출전 등록을 마쳤다. 임페투스, 강해, 연두 등 1400m 거리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들이 산지·연령 구분 없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이번 경주는 출전마간 능력차이도 상대적으로 미미하여 조교사들의 경주 작전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서울 대표 조교사들의 지략을 함께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이기도 하다. 우승후보는 임페투스, 선봉, 베어퀸트로피, 강해, 연두 등이다.

임페투스(한국, 수, 5세, R114, 배휴준 조교사)는 작년 11월 29일 펼쳐진 1등급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던 검증된 수말이다. 경주 종반 탄력이 좋을 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도 함께 겸비해 이번 1400m 거리에서 입상을 노릴 만하다. 통산전적은 29전 (7/3/8/3/2).

선봉(한국, 수, 3세, R109, 김대근 조교사)은 추입력 발휘에 강점을 보이는 마필이지만 기습 선행 작전에도 능하다. 최근 5번의 경주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1400m 거리에 1회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 면에서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유력마이다. 통산전적은 15전 (6/5/0/0/1).

2014년 9월 데뷔 후 단 7회 출전 만에 1등급에 진입할 만큼 기본기가 우수한 암말로 평가를 받고 있는 베어퀸트로피(미국, 암, 3세, R108, 박대흥 조교사)는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하고 있어 경주 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지난 11월말 펼쳐진 1등급 승급전에서 3위에 그쳤으나 당시 우승, 준우승마였던 ‘빛의정상’, ‘최강실러’는 1등급 안에서도 최강 경주마들로 평가되고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 충분히 그때의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산전적은 7전 (4/1/1/0/0).

강해 (한국, 수, 4세, R114, 김학수 조교사)는 다수의 경마대회 출전 및 입상 경험, 1등급 경주에서의 기복 없는 대회성적 등으로 검증된 수말이다. 기본적인 순발력과 스피드가 좋아 1400m에서 최상의 경주력 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며 더욱이 직전에 출전했던 3번의 경주모두 1400m였다는 것도 강점이다. 통산전적은 24전 (6/9/2/1/1).

연두(미국, 수, 5세, R114, 신삼영 조교사)는 올 9월에 펼쳐진 1400m STC(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자로서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수말이다. 다소 늦게 1등급에 재 입성했으나 승급 후 펼쳐진 첫 경주에서 단번에 우승을 거머쥐는 등 뛰어난 저력을 보여주는 말이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을 노려볼만 하다. 통산전적은 17전 (6/1/1/2/4).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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