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만의 승리’ 판 할 “새해 잘 시작했다”

입력 2016-01-03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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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경기 후 승리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서 2-1로 승리하며 최근 8경기 무승 부진을 탈출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새해를 매우 잘 시작했다. 다소 위험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본다. 세 명의 수비수를 놓고 매우 공격적으로 나섰다. 승리를 원했고, 환상적인 두 골이 나왔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고 평했다.

아어 “공격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던 것은 상대에 따라, 상대의 날카로움의 따른 이유다. 언제나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경기의 계획을 짜려 노력한 것이다. 단순히 위험을 감수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첼시를 상대로는 공간을 후방에 많이 뒀고, 오늘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늘 승리를 거뒀다는 것, 환상적인 득점이 나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고 설명했다.

득점을 기록한 마샬과 루니에 대해서는 “마샬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니 역시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첫 번째로 포스트를 향해 달린 것이 매우 중요했다. 그로인해 공간을 만들고, 공을 받을 수 있었다. 영으로부터의 크로스도 좋았다. 루니의 득점 역시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스완지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모습에 대해서는 “당연히 실점 후 조금 팀이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경기를 해야 할 동기부여이기도 했다.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결승골을 넣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4분이라는 추가시간은 다소 과했다. 그리고 시간낭비를 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상대였다. 특히 우리의 득점 후 그랬다. 물론 상대가 더욱 급했다. 그러한 점들이 오히려 상대에게 득이 되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골키퍼 파비안스키의 헤딩은 좋았다”고 말했다.

존스와 영의 교체에 대해서는 “존스와 영은 부상이다. 교체를 한 이유다. 계획된 교체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9승6무5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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