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유연석 “재현처럼 하다가는 고소당할 듯” 너스레

입력 2016-01-05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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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극 중 재현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셀프 평가했다.

유연석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 기자간담회에서 “재현은 처음 보는 여자에게 굉장한 멘트를 날리면서 접근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그렇게 재현처럼 하면 고소당할 것 같다”며 “실제의 나는 재현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수정처럼 철벽만 치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다. 재현과 수정의 중간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현실 속 나와 다른 모습을 영화를 통해 보여줄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문채원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문채원이 영화상 10년째 연애하면서 권태기를 겪고 있고 철벽녀로 나온다. 실제로 그 정도의 성격은 아니고 오픈 마인드라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 수정과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재현,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문채원은 최연소 코스메틱 마케팅 팀장으로 일에서만큼은 도도하고 완벽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10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연애는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 남모르게 속앓이를 하는 순정녀 수정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런 그녀의 상대역이자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 재현은 유연석이 소화했다. 유연석이 연기한 재현은 마성의 매력남으로 하룻밤 연애도 사랑이라고 믿으며 거는 작업마다 100% 성공하는 쿨하고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문채원 유연석과 더불어 조재윤 김슬기 그리고 리지가 출연하고 조규장 감독이 연출한 2016년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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