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속 평생의 벗 강하늘-박정민, 실제로도 절친 사이

입력 2016-01-06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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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단짝 배우 강하늘과 박정민이 작품 속 평생의 벗으로 만났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그려낸 영화 ‘동주’.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절친 배우 강하늘과 박정민이 영화에서도 평생의 벗 윤동주, 송몽규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열사 역할을 맡은 강하늘과 박정민이 실제 두터운 친분을 넘어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몰입으로 영화 속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영화 ‘쎄시봉’ ‘스물’부터 드라마 ‘미생’ ‘상속자들’에 이어 최근에는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까지 다방면에서 뜨거운 청춘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하늘. 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로 분해 관객들에게 가슴 먹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윤동주 시인의 감성이 어떤 힘이 있는지 보고 싶었고 그 부분을 배우로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었다”는 강하늘은 촬영 전부터 윤동주의 시집과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시인 '동주'를 연기하면서 정말 영광스러웠고 인생에 남을 뜻 깊은 작품이었다"고 전하며 그가 연기해낸 ‘동주’ 캐릭터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매 순간 강하늘은 ‘동주’였다”라고 전한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동주’에 완벽하게 빠져든 그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극중 윤동주의 평생의 벗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할로 강하늘과의 완벽호흡을 보여준 배우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동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단번에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박정민은 촬영 전 홀로 중국 용정에 있는 송몽규의 생가에 찾아가는 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하늘은 “정민이 형과는 원래 친한 사이였다. 촬영 마지막 날에 형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그 시대에 살던 몽규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강하늘과 박정민, 두 청춘 배우가 보여줄 뜨거운 연기 열정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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