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틸로·김선형 ‘잊지못할 덩크슛’

입력 2016-01-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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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 스포츠동아DB

■ 역대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

화려한 ‘농구쇼’가 펼쳐진다.

남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현재 프로농구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1989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이전에 태어난 선수는 ‘시니어’, 이후에 태어난 선수는 ‘주니어’로 구분해 올스타전을 치른다. 팬 투표로 베스트5를 선정했고, KBL 기술위원들의 추천으로 2개의 올스타팀이 구성됐다.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선 선보이기 쉽지 않았던 화려한 농구 기술을 마음껏 뽐낼 전망이다.

역대 올스타전에선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과시한 선수들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최근 2연속 MVP를 수상한 김선형(SK)은 이번에도 시니어올스타에 선발됐다. 3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국내가드들 가운데 가장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김선형은 변함없이 ‘쇼타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87cm로 키는 크지 않지만 탄력이 좋고,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다양한 기술을 보유했다.


2012∼2013시즌 MVP를 거머쥔 후안 파틸로(당시 KGC)도 잊을 수 없는 선수다. 국내선수들이 계속해서 올스타 MVP를 독식하는 상황에서 파틸로는 엄청난 탄력과 화려한 덩크슛으로 MVP를 수상했다. 파틸로는 매직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33점을 쏟아냈다.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진행된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이름난 아트 덩커 빈스 카터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농구팬들을 흥분시켰다.

현재 SK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형제선수 이동준과 이승준은 각각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올스타전 MVP를 연이어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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