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대북확성기 방송, 근본대책 아니다…경제불안 증폭"

입력 2016-01-08 10: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재인 대표 "대북확성기 방송, 근본대책 아니다…경제불안 증폭"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8일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는 북핵 문제 해결의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 출입제한 조치, 남북 민간 교류중단,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는 남북간 군사긴장을 높이고 경제불안을 증폭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핵무장론에 대해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이런 인식들이 바로 지난 8년간 남북관계를 망친 주범"이라면서 "오히려 한미 공조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핵실험은 이명박 정부 5년과 박근혜 정부 3년의 총체적 안보무능의 결과"라며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는,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지나치지도 않은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면서 "6자회담 당사국 등 긴밀한 국제공조의 틀 속에서 적절한 제재 수단이 강구되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