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母, 손주들 앞에 두고 “딸이 너무 싫어서 죽으라고 엎어놨다”

입력 2016-01-08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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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조혜련이 어머니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종편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 조혜련 어머니는 조혜련의 딸과 아들 앞에서 조혜련을 차별했던 이야기를 덤덤히 털어놨다.

조혜련 어머니는 “딸을 넷을 낳았는데 (조혜련이) 다섯째로 태어난 거 아니냐. 호랑이 태몽을 꾸고 배도 많이 불러와 아들 낳는다고 했는데 딸을 낳은 거다. 좋았겠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싫어서 죽으라고 엎어놨는데 안 죽더라. 요새는 이불이 가볍지만 옛날에는 솜이불이었다. 이불에 눌려 땀만 많이 흘리곤 눈 깜빡거리며 살아있더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조혜련은 과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처음 듣는 아이들은 놀란 눈으로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다.

조혜련은 아이들에게 “할머니한테 사랑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돈 잡아먹는 귀신이라고 집 나가 살라는 얘기만 들어서 너희에게 잘해주지 못하는 거다”며 “하지만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고 해서 엄마를 미워하거나 원망스럽진 않다”고 눈물을 보이여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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