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오9
새로운 드라이버는 헤드나 샤프트의 기술적인 진화와 함께 골퍼의 스윙궤도 변화를 통해 더 큰 비거리와 안정된 스윙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던롭의 골프과학연구소는 30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스윙을 분석한 결과, 스윙 중 코킹이 풀리면서 회전 반경이 커져 헤드스피드가 느려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젝시오9’ 드라이버는 헤드의 무게를 2g 늘렸고, 대신 샤프트 중량에선 2g을 줄였다. 또한 샤프트의 무게 중심을 그립 쪽으로 20mm(레귤러 샤프트 기준) 이동시켰다. 늘어난 헤드 중량은 스윙 중 코킹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고, 가벼워진 샤프트와 이동된 무게중심은 스윙 중 골퍼의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더욱 편안하고 빠른 스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헤드에는 토우와 힐 쪽으로 페이스 폭을 넓힌 ‘윙 컵 페이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로 인해 페이스의 반발 성능을 향상시켰고, 스윗에어리어는 기존 클럽 대비 약 10% 넓어져 미스샷에서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한편 젝시오9 드라이버는 일반 모델 이외에도 강한 샤프트를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해 젝시오9 미야자키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총중량이 일반모델(272g)보다 27g 늘어난 299g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여성용 젝시오9 레이디스와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클럽과 아이언이 동시에 출시됐다.
젝시오 드라이버는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박인비(28)가 사용하고 있다. 던롭코리아 측은 “현재 동계훈련 중인 박인비 선수가 젝시오9 드라이버를 테스트 중이며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