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父 원수 갚을 복수의 서막

입력 2016-01-11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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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父 원수 갚을 복수의 서막

김현주가 타오르는 분노에 휩싸였다. 아버지 죽음의 배후에 독고영재가 있다는 사실에 치를 떨며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김현주의 복수가 예고됐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37회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도해강(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해강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 독고지훈과 최진언(지진희)의 아버지 최만호(독고영재)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천년제약 최만호 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던 도해강은 최 회장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고 아버지가 개발하고 있던 쌍화산을 빼앗아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최 회장의 악행은 또 있었다. 최 회장은 천사의 가면을 쓴 채 독고용기(김현주)에게 “너와 너의 딸을 위해 난치병 치료 센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최 회장의 두 얼굴을 알고 있는 도해강은 천년제약을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시작했다. 천년제약의 주식을 사기 위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현금화하는 계획이었다. 자신의 수족을 잘라낸 도해강을 못마땅하게 여긴 천년제약 대표이사 민태석(공형진)에게는 “내 자리는 대표이사 자리가 아니라 천년제약 주인 자리다”라는 독기 어린 말로 분노를 표출했다.

김현주는 새로운 진실과 마주하게 되어 혼란에 빠졌지만, 복수를 위해 침착하게 한 발 한 발 내딛는 도해강의 이야기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아버지의 죽음이 최 회장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최진언의 손을 잡을 것으로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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