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크랭크업…강예원 “사실적인 영화…함께 즐길 수 있을 것”

입력 2016-01-11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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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릭’이 5일 크랭크업하고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창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트릭’은 암 투병 환자와 그의 아내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된 후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다룬 영화. 다큐멘터리 PD 석진 역에 이정진이, 시한부 암 환자 도준 역과 그의 부인 영애 역에 김태훈, 강예원이 각각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쳤다. 이들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부터 실제 촬영에 이르기까지 한결 같은 열정을 불태워 캐릭터를 200% 소화, 촬영 내내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연 배우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과 이창열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의 환히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리스마스 때 진행된 촬영 당일 찍은 기념 사진 속 배우와 스탭들은 귀여운 산타 모자를 착용한 채 하트를 그리고 있어 촬영 내내 유난히 좋았던 팀워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충남 공주 청벽비발디팬션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트릭’ 제작진은 아쉬움과 후련함을 동시에 내비치며 서로 감사 인사를 나누었다. 크랭크업 현장에서 이창열 감독은 “추운 날씨에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스탭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정말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진은 “상대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과의 호흡이 참 좋았던 촬영이었다”며 “‘트릭’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결말에 관해 함께 이야기하고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영화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 강예원은 “‘트릭’은 내 옆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다룬 지극히 사실적인 영화”라는 평과 함께 “정서적으로 정말 솔직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관객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가 탄생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태훈은 “현장의 수장이신 감독님이 워낙 좋으신 분이셔서 그런지 촬영 내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촬영하는 동안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 이런 마음이 영화를 통해 잘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은 여운이 좀 남아있는 상태”라고 아쉬움 섞인 크랭크업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크랭크업 소식을 전한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주연의 ‘트릭’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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