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의 새 멤버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가 낙점된 가운데 '전원책 어록'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전거성'으로 불리며 많은 어록을 만들어냈다. '전거성'이라는 별명은 그의 호통치는 듯한 토론 방식이 박명수의 호통개그와 유사하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과거 KBS1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습니까” “군대 돈 백만 원 줘도 안간다” “군인은 따뜻한 옷을 입어도 춥고 먹어도 배고프고 자도 잠이 온다”등의 발언으로 포털 실시간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또 전원책 변호사는 과거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하던 도중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나는 최소한 김정일·김정은 체제를 추종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렵나. 쉽게 말하면 '김일성·김정일이 개XX냐'(라는 물음에) '개XX'라고 하면 종북세력이 아니다"라고 언급해 사회자를 경악케 하기도 했다. 이 토론 직후 일명 '김정일 멍멍이 발언'이 전원책 어록에 추가됐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의 맞은 편에 서는 유시민 전 장관은 화려한 언변과 논리로 발언마다 화제를 모으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대표적인 진보·보수논객으로 활약하며 상당한 팬층을 보유한 두 사람이 ‘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원책 유시민의 첫 입담 대결은 오는 14일 '썰전'을 통해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전원책 변호사. 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