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년만에 되찾은 ‘발롱도르’

입력 2016-0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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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통산 5번째 수상…역대 최다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사진)가 3년 만에 다시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1.33%의 지지로 27.76%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렸다. 이들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네이마르(24·FC바르셀로나)는 7.86%로 3위에 그쳤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돼 ‘FIFA 발롱도르’로 바뀌었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및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4년과 지난해 호날두에게 이 상을 내줬던 메시는 3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수상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임을 입증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은 메시가 유일하다. 최근 8년간 수상자를 살펴보면 메시(5회)-호날두(3회)뿐이고, 2015년 투표에서도 둘은 1·2위에 오르며 여전히 세계축구를 주름잡는 슈퍼스타임을 과시했다.

메시는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43골을 몰아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의 맹활약으로 FC바르셀로나에 클럽 통산 2번째 트레블의 영예를 안긴 것도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메시는 “5번이나 발롱도르를 받았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는 내가 어릴 때 꿈꿔왔던 것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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