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쉬, 네 번째 정규앨범 ‘블랙버드: 더 비틀스 앨범’ 커버

입력 2016-01-15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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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싱글 곡 ‘렛 잇 비(Let It Be)’를 선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킨 꽃미남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Milos Karadaglic)가 네 번째 정규앨범 [블랙버드 : 더 비틀스 앨범(Blackbird : The Beatles Album)]을 오늘(15일)에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비틀스의 곡을 기타에 맞게 편곡하여 구성한 앨범으로 ‘예스터데이(Yesterday)’, ‘컴 투게더(Come Together)’, ‘섬씽(Something)’ 등 비틀스의 명곡들 중 총 15곡이 수록되었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는 재즈, 팝, 월드뮤직 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8일에 공개된 ‘렛 잇 비(Let It Be)’의 경우에는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재즈보컬상’ 수상자인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가 참여하면서 그레고리 포터만의 목소리를 통해 기존의 곡과는 다른 신선한 재즈풍의 ‘렛 잇 비(Let It Be)’를 선보였다.

또한, 가수 겸 영화배우인 토리 에이모스(Tori Amos)가 ‘쉬즈 리빙 홈(She’s Leaving Hom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였으며, 첼리스트 스티븐 이셜리스(Steven Isserlis)가 ‘미쉘(Michelle)’에 참여했다. 시타르 연주자 아누쉬카 샹카(Anoushka Shankar)가 역시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즈(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등에 함께 연주하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번 앨범에 함께 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밀로쉬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음악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여태까지 가장 재미있는 경험이다.”고 이야기할 만큼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비틀스가 앨범 대부분을 녹음해서 유명한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 2 (Studio 2 in Abbey Road)에서 녹음하였으며, 비틀스의 녹음 세션 당시 사용했던 마이크 일부를 사용하기도 했다. 실제로 밀로쉬는 스튜디오 2에서 녹음을 한 소감으로 “공간이 가지고 있는 정신, 마법에 정말 취하는 것 같았다. 조금은 그들 모두 그 자리에 있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기타리스트 밀로쉬는 2011년 데뷔 앨범 [메디테라니오(Mediterraneo)]를 통해 세계 클래식 앨범 차트를 석권하고 이후 앨범 [라티노(Latino)] 영국 ‘클래식 브릿’ 상과 독일 ’에코 클래식‘ 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는 2012년 옐로우 라운지 공연을 위해 내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니버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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