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티아고. 사진제공|성남FC
티아고 지난해 포항에서 4골·3도움
성남FC가 새 외국인선수로 티아고(23)를 낙점했다.
성남은 15일 지난시즌 포항스틸러스에서 뛰었던 공격수 티아고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182cm·72kg의 체격조건을 가진 티아고는 돌파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다. 브라질 세리에A 산투스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그는 지난시즌 포항의 부름을 받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티아고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25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하며 적응기를 거쳤다.
성남은 지난시즌 외국인선수 영입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4명의 외국인선수(히카르도, 조르징요, 루카스, 레이나)가 합작한 기록은 3골·5도움이다. 시즌 후반기 조르징요 대신 영입한 레이나가 15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하면서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존 외국인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성남은 팀 공격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았고 티아고 영입을 결정했다. 성남은 측면 돌파에 능한 티아고가 스트라이커 황의조(24)와 함께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티아고는 “명문 구단인 성남FC에 입단해 기쁘다. 지난시즌 성남을 상대하면서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팀에 빨리 적응해 성남이 올 시즌 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티아고는 15일 곧바로 순천으로 이동해 팀의 국내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