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혼자산다’ 레이양, 이젠 울지 마세요

입력 2016-01-16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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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나혼자산다’ 레이양, 이젠 울지 마세요

자기관리는 최고였다. 의도치 않은 악성댓글과 성형설에는 눈물의 심경을 밝혔다. 레이양의 싱글라이프는 놀라움과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는 레이양과 김동현의 싱글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과 첫 만남을 가진 레이양은 “자취 9년 차이며, 올해 서른 살인 트레이너 레이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세간의 주목을 받은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구라를 제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 누가 알아보면 숨게 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된 레이양의 싱글라이프. ‘육식 대가’ 이국주에게는 있을 수 없는 식단과 몸매관리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작 2kg이 증가했을 뿐인데 민감하게 반응하며 호들갑을 떠는 레이양의 모습에 이국주는 언짢아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웬만한 남성들도 어려운 고강도 웨이트를 선보이며 자기관리의 끝을 보여줬다. 레이양은 “요가강사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구체적으로 요가가 어디에 좋은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웨이트(헬스)다. 지금은 하루라도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마치고 레이양이 찾은 곳은 쌍둥이 언니네 집. 쌍둥이 언니는 동생 레이양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 과정에서 레이양의 아픈 과거도 공개됐다. 쌍둥이 언니는 레이양의 과거 교통사고를 언급한 것. 쌍둥이 언니는 “(당시) 얼굴 다 찢어지고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네가 처음 한 말이 ‘거울 좀‘이었다”고 레이양에게 말했다.

참혹했던 당시를 떠올리자, 자매는 눈시울을 붉혔다. 레이양은 “교통사고 났는데 합의금을 받지 못했다. 집안도 어려워서 부러진 코뼈만 겨우 붙이고 치아를 제대로 하는 데만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후 얼굴 흉터가 없어지는 데는 6년이 걸렸다고.


레이양은 “스무살이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도움을 받게 됐다. 잘못 붙은 코뼈를 제대로 바로잡았고 하는 김에 눈도 해주셨다”며 “지금 성형설이 돌고 있는데 내게는 아픈 기억이지만 반박할 수 없는 거니까”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무거운 뎀벨을 들어올릴 만큼 강인했던 레이양의 모습 뒤에 아픈 과거가 자리했다. 이제 그가 과거의 아픔과 이유없는 질타(악성댓글)에서 벗어나 건강전도사로 밝은 미소만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레이양은 머슬마니아 2관왕에 오르며 여성들의 ‘워너비 몸짱’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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