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첫 솔로 앨범 ‘오월지련’으로 그룹 신화의 메인보컬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나섰던 신혜성. 이날 그는 지난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delight’의 수록곡 ‘끝이야’와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그는 ‘끝이야’를 부르며 한층 깊은 감성과 풍부해진 보컬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의자를 이용한 댄스 퍼포먼스를 가미한 ‘로코 드라마’를 부르며 ‘댄스 발라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3인조 완전체(김종국 마이키 김정남)로 활동을 시작한 터보의 무대가 펼쳐졌다. 과거 영상으로 무대를 연 터보는 과거 ‘인기가요’에서 첫 1위를 달성한 ‘회상’을 열창했다. 김종국을 중심으로 마이키와 김정남이 랩을 함께 나눠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이들은 15년 만에 다함께 발표한 신곡 ‘숨바꼭질’과 ‘다시’를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터보 신혜성과 더불어 iKON, 달샤벳, 럭키제이, 헤일로, 라붐, RP(로열 파이럿츠), 퍼펄즈, 안다, 서예안, 로드보이즈, 이예준, 캔도, 코코소리 등이 출연했다. 1위는 개리와 케이윌을 제치고 수지와 백현의 콜라보 음원 ‘드림’이 차지했다.
한편, ‘인기가요’는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으로 인기 가수들의 최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유정 잭슨 육성재가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으며 17일에는 김유정 대신 서신애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캡처